Microsoft Surface Pro 128GB (2012) 짧은 리뷰


이런 메이저 디바이스는 발매 전후로 리뷰 쌔고 뺐으니까, 그냥 다들 아는 얘기는 안 하고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점 등등 짧게 써보겠습니다.

1. 만듦새가 뛰어나다고 모든 리뷰어가 말하겠지만, 이 부분에서 좀 강조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씁니다. 하드웨어 마감의 완성도에 있어 현재 서피스 제품군과 비슷한 수준에 있는 기기는 없다고 보면 됩니다. 말 그대로, 압도적으로, 다른 타블렛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잘 만들어졌습니다. 제 상상으로는 메간 폭스나 에바 롱고리아 엉덩이를 어루만지는 정도의 손맛일 것 같습니다. 보드가 휘는 경우는 단연코 없습니다. 손으로 꾹 누른다고 플렉스가 느껴지는 부분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바디 상단을 따라 슬릿 형태로 위치한 사이드 벤트를 보면 기계적 아름다움까지 느껴집니다. 종합하자면 묵직한 쇳덩이를 만지는 느낌으로, 고급, 고가의 하드웨어를 중시하는 유저에게 서피스 프로는 일종의 손맛 포르노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손맛과 아름다움은 아이패드를 아득히 능가한다고 생각합니다.

2. 터치를 사용한 Windows 8 Pro는 UI의 유동성과 아름다움으로는 현재 나와있는 모든 OS 중 단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만, 분명 아직 버그가 종종 있습니다. 오른쪽 스와이프로 나타나는 바에서 Settings (설정)을 누르면 설정 창으로 진행하지 않고 오른쪽 바가 없어져버리는 현상을 하루에 한 두 번 정도는 경험하고 있습니다. ~윈7까지는 이런 에러/버그가 있어서 OS 프로세스가 죽을 땐 새로 시작을 해줘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윈8의 경우 몇 초 기다렸다가 재시도 하면 괜찮아지기 때문에 짜증은 날 지언정 귀찮지는 않습니다. 그 외에도 자잘한 버그가 있지만, Microsoft의 경우 전통적으로 탄탄한 업데이트를 통해 버그를 잡아낸 역사가 있기 때문에 시간을 좀 줘야 할 것 같습니다.

3. 서피스 프로의 미니 DP는 디지털 오디오 출력이 불가능합니다. 인텔 HD 4000 드라이버 업그레이드를 했지만 사운드카드로 잡히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4. MicroSD 카드에 SkyDrive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쏘스 폴더를 둘 수는 없으니 결국 C 드라이브에 저장해야 합니다. 128기가가 모자란다고 생각하시면 컴퓨팅 방식을 바꾸시는 걸 추천합니다. 음악은 클라우드로 쓰시고 (북미라면 구글 뮤직 추천, 한국이라면 그냥 스트리밍 하세요.) 야동은 보고 바로바로 지우세요. 요새는 야동 스트리밍 서비스도 존나 좋더라구요. 한국에선 warning.or.kr 뜬다고 화나시겠죠. ProXPN 검색해보세요.

5. 타입커버는 얇은 것 치고는 키감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맨 윗줄에 쓰잘데기 없는 버튼들 (음소거, 재생/정지, 공유 같은 잉여 펑션 버튼들) 한 줄 없애버리고 그냥 터치패드를 더 크게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긴 합니다. 자기애가 눈꼽만큼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서피스 터치커버를 사든 타입커버를 사든, 거기 달려있는 터치패드는 그냥 쓰지 마세요. 화납니다. 펜이 굉장히 좋으니까 그냥 그거 쓰세요.

6. 쓰다 보면 당연히 다른 타블렛들과는 비교도 안 되게 뜨거워집니다. 아이패드4를 안 만져봐서 모르겠는데, 그래도 액티브 쿨링이 필요할 정도의 서피스 프로 정도는 아닐 거라고 믿습니다. 이 사이드 벤트 쿨링이 간지 나기도 하고 조용하기도 한데, 그래도 밤에 혼자 쓸 때 아예 안 들리는 정도는 아닙니다. 밤에 제가 혼자 있지 않게 누군가 옆에 있어준다면 팬 소리가 안 들려서 좋을 것 같습니다. 딱히 모집한다는 건 아닙니다.

7. 스피커 볼륨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샤워하면서 밖에 세워놓고 틀어놓으면 샤워기 소리에 가려서 야동 신음 소리 음악 소리가 잘 안 들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8. 디스플레이는 동공이 타들어갈 정도로 밝습니다. 백라이트 70% 정도면 사실 일반 사용으로는 충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9. 파워버튼을 한 번 딸깍 눌러서 Sleep 시키는 시간은 거의 인스탄트라고 보면 되고, 깨우는데 드는 시간은 조금 더 걸립니다. 그렇다고 진짜 뭐 컴퓨터 깨우는 시간이 드는 건 아니고, 1초 정도라고 보면 되는데 이게 모바일 디바이스의 기준으로 봤을 땐 영겁의 시간처럼 느껴져서 가끔 빡칠 때가 있습니다. 물론 "아 난 컴퓨터를 쓰는 거지" 라고 생각하면 다시 기특하고 착해보입니다. 참고로 콜드 부팅 시간은 한 4초? 5초? 걸리는 것 같습니다. 눈 돌아가게 빠릅니다.

10. 킥스탠드의 각도를 조절할 수는 없지만, 무릎 위에 올려놓는 게 아니라면 큰 걱정 없이 쓰고 있습니다. 무릎 위에 올려놓고 서피스 프로를 써야 할 때는 로마 아리스토크라트처럼 비스듬히 소파에 누워있거나 침대 머리받침에 등을 대고 누워있을 때 정도인데, 그럴 땐 어차피 키보드 떼고 타블렛처럼 쓰기 때문에 큰 불편을 겪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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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직 살아있습니다.




-吉




by 小吉 | 2013/02/16 08:27 | General Tech | 트랙백 | 덧글(21)

Apple says



저런... 좋은 물건을 만드는 건 우리가 먼저 특허냈어, 미안 :(
맞다, 너네는 대신 안 좋은 물건을 만들어보는 게 어떻겠니?
안 좋은 물건을 어떻게 만드냐하면...



-吉


by 小吉 | 2011/12/03 13:03 | General Tech | 트랙백 | 덧글(2)

스마트폰, 오늘


오늘, 애플이 완전 신제품인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 4의 성능향상 제품인 아이폰 4S를 발표함으로서 애플의 행보를 지켜봐왔던 수많은 이들을 실망시켰다. 혁신이 없다느니, 헝그리 정신을 잃었느니... 여러가지 욕을 먹고 있다. 여기서 내가 한 가지 확실히 말하고 싶은 것은, 이 사태는 새 CEO 팀 쿡의 잘못도 아니고, 애플의 잘못도 아니라는 것이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아이폰, 그리고 애플의 행적을 평가해야 한다. 2007년, 테크계는 아이폰 때문에 한 번 발칵 뒤집힌 것을 기억한다. 그때 당시 유행 키워드였던 '터치스크린'에 특화된 UI, 이전에 볼 수 없던 수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마감,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아이팟 라인업으로 확보해놓은 사용자 베이스, '애플'이라는 희한한 회사가 가진 고유한 이미지, 미스틱, 모든 것이 합쳐졌기에 가능했던 쾌거였다. 종합하자면, 2007년 아이폰의 성공요인 중 가장 중요했던 것은, 정말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는 제품군과 서비스였다. 일반인 뿐만 아니라, 테크덕들 조차 '그런' 기술들을 '그런' 식으로 얼버무린, '그런' 결과물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진정한 쇼크였다. 원조 아이폰 하드웨어의 모든 면이 동시대 태어난 타사의 스마트폰들에 비해 가장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AT&T는 2007년 당시 꽤 포괄적인 3G 통신망을 구축해놨었지만, 아이폰은 3G조차 지원하지 않았다. 그에 비해 몇몇 윈도우 모바일 폰들은 3G 모뎀을 탑재했었다.), 소위 '승리를 보장하는' 조합 / 공식을 찾아낸 것이다. 그 각도로 봤을 때, 그들은 가장 처음부터, 가장 완성도 높은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이 스마트폰 '게임'의 수준을 확 높여준 고마운 회사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애플이 자랑하는 혁신의 전통은, 오리지널 아이폰 출시 때 최고점을 쳤다. 그 벽을, 애플도, 구글도, MS도 넘지 못 하고 있다. 그게 하드웨어적인, 혹은 상상력의 제한 때문인가? 그건 아닐 것이다. 차라리 우린, 굳이 상상의 나래를 열심히 펼쳐보지 않는 이상 일반적으로 생각 가능한, 현대인의 거의 모든 디지털 니즈를 충족시켜버렸다는 쪽이 더 설득력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혁신'을 논할 때, 우린 '성능의 향상'이 아닌 '새로운 기능'을 말한다. 스마트폰은 지난 5년간 수많은 기능을 타 기기들로부터 흡수하며, 또 새로 추가하며 크게 자란 테크 세그먼트다. 여태껏 특정 OS / 하드웨어 / 플랫폼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때마다 소비자들은 혁신에 감탄해왔지만 - 기술 진보 / 혁신 정신에 어긋나는 사상의 소유자로 들릴 수도 있는 것을 감안하고 이야기하자면 - 이제 우리가 스마트폰에 더 이상 원하고 기대하는 기능은... 사실상 없다. 흔히들 믿는 바와 달리, 인간이 스마트폰으로 하고 싶은 것, 해야 하는 것은 애초에 그렇게 많지 않다. 손바닥만한 화면과 하루 남짓 하는 배터리 수명은 스마트폰 사용법, 그리고 기능 설계 레벨에서 항상 염두에 둬야 하는 매우 실질적인 제한이고, 그 제한 안에서 스마트폰 제조회사들은 2011년, 소위 'Connected' 한 현대인이 필요로 하고, 또 원할 법 한 거의 모든 기능을 실현시켰다: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통신 (보이스 뿐만이 아니라 이메일 / SMS / 메신저까지)은 물론 비디오 녹화 / 재생; 사진 촬영 / 감상; 일정 / 연락처 관리; 환경인식 기능과 자연스럽게 부가적으로 따르는 수많은 서비스들; 그리고 갖가지 오락 기능까지... 물론 그것이 기능 개발을 멈춰야 하는 이유는 당연히 될 수 없고, 앞으로도 분명 계속될 기능의 추가를 필요 없는 장난질이라고 벌써부터 폄하할 생각도 없다. 그러나 확실히 해야 하는 것은 분명히 있다: 짧게 말해, 스마트폰이라는 제품군에게, 더 이상의 추가기능은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편히 살 수 있는' 수준의 럭셔리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혁신적인 럭셔리'의 제공은, 예외 없이, '혁신적인 필요 충족' 보다 임팩트가 덜하다. 이것은 필연적으로 그럴 수 밖에 없다. 폰에서 피코프로젝터로 영사한다면 멋있겠지만... 프로젝션 키보드가 조금 더 편한 상황도 있을 수 있겠지만, 윈모 6.0 쓰다가 iPhone OS 1.0 을 처음 봤을 때처럼 인상 깊을까? 나는 아닐 것 같다. 그래서 더 이상 2007년의 충격을, 최소한 스마트폰이라는 제품군에서는 기대할 수 없다.

대단한 애플이지만, 이 상황에서 탈출할 수 있는 뾰족한 수가 있는 것은 아니다. 타블렛 제품군을 통해 아예 새로운 기기, 그리고 새로운 니즈를 창출했다고 하지만, 사실상 그것은 새로운 카테고리의 탄생이라기 보다는, 스마트폰과 비교했을 때 기능과 성능에 있어 정도의 차이일 뿐, 우린 아이패드로 '새로운' 것을 하지 않는다: 타블렛 유저는 이메일을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으로 보다가 이제는 큰 화면으로 이메일을 본다; 스마트폰의 노트패드 앱에 간단한 노트를 적다가 이제는 큰 화면으로 더 복잡하고 긴 노트를 적는다. 국어 80점 맞다가 이제 90점 맞는 정도지, 갑자기 영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게 된 건 아니다. 우리가 하루 16~19시간 깨어있으면서 해야 할 일은 (최소한 2011년을 살아가는 일반인 /민간인들이 해야 할 일은) 이제 정말 다 커버됐는데 더 이상 뭘 바란다는 건가? 타블렛은 스마트폰의 특정 한계를 뛰어넘은 제품군이 될 수는 있겠지만, 새로운 것은 없다. 이것은 애플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개인용 전자기기'를 만드는 모든 회사들에게 적용되는, 어이 없는 만큼 어쩔 수도 없는 현실이다.

나는 정말, 더 이상 애플에게 혁신을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사실, 그냥 스마트폰에게 더 이상 혁신을 기대하지 않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실망하고 싶지 않다면, 앞으로는 그저 더 높은 완성도, 마감, 성능을 기대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안타깝게도 우린 벌써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吉



by 小吉 | 2011/10/05 12:52 | General Tech | 트랙백 | 덧글(4)

카카오 렌트카

무임승차 논란 ‘카카오톡’, 이제 바뀐다!


옛날 옛적에, 요금 내는 고속도로 구간에 공짜로 자동차만 빌려주는 K 렌트카 회사가 있었어요. K 렌트카는 차를 공짜로 빌려주는 대신, 나중에 자동차에 광고나 좀 붙여서 돈을 벌려고 생각했었죠. K 렌트카는 몹시 잘 나가게 됐어요. 너도 나도 K 렌트카에 가입했고, 비싼 돈 주고 자가용을 굴리는 사람들은 거의 없어졌어요. 그러자 도로공사가 갑자기 K 렌트카 회사한테 "이 뻔뻔하게 무임승차나 하는 자식들아!! 너희가 차를 너무 많이 빌려줘서 길도 막히고 유지비가 더 드니까, 너희가 우리한테 돈을 내!" 라고 말했어요. 보수유지를 위한 요금은 이미 운전자들에게 받고 있다는, 아주 타당한 항의도 해봤지만 도로공사는 막무가내였어요. 결국 K 렌트카는 울며 겨자먹기로 고속도로 공사에게 자신들의 얼마 있지도 않은 수익을 떼어주기로 합의했어요. 비슷한 수익구조를 가진 M 렌트카는 당장은 화살을 피했지만, 언제 불똥이 튈지 모르는 상태에 불안에 떨었죠. 가장 기분 좋게 장사할 수 있는 회사는 해외에 본점을 둔 W 렌트카였어요. 아무리 W사의 렌트카들이 고속도로를 휘젓고 다니고, 도로공사의 기분을 언짢게 하더라도, 차마 해외 기반인 W 렌트카에게까지 요금을 징수하는 억지를 부릴 배짱은 없다는 걸 다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게다가 해외의 고속도로공사는 W 뿐만이 아니라 K, M, A부터 Z까지, 자기들 도로에서 누가 어떤 장사를 하든 상관하지 않으니 선례가 불리하거든요. 결국 도로공사는, 자기 분수에 맞게 K 렌트카한테 용돈이나 얻어 쓰게 됐죠.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자동차를 무료로 빌려쓸 수만 있다면 K가 어디에 돈을 바치는지 마는지 상관하지 않았지만, 이것은 아주 나쁜 선례가 되고 말았어요. 실제로 K 렌트카는 이제 무료가 아니게 됐으니까요.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K 렌트카는 더 많은 광고를 해야 했고, 수많은 운전자들은 자신들의 소중한 시간으로 그 값을 지불하게 됐죠. 우린 그렇게 도로공사에게 간접적으로, 2중으로 조공을 바치며, 동시에 K 렌트카에 감사하며 살아가게 됐어요.




-吉



by 小吉 | 2011/05/27 13:29 | General Tech | 트랙백 | 덧글(10)

MB C63 AMG


- 뭔 얘기만 하면 무조건 55 타령하는 대중에게 일침을 놓기 위해 체인지! (?)

- 시동 걸 때, 과장 조금 보태서.. 대지가 표효한다; 배기 노트가 독일 차가 아니라 70년대 미국 머슬카임;

- 0-60이 3.9s 라는데... 시험해 볼 생각은 없지만, 믿을만 하다.

- 당연한 얘기지만, 55보다 빠르다. 0-60 뿐만이 아니라 주행 중 반응 자체도 더 트랙에 적합한 느낌...

- 55 보다 훨씬 오래 로우 기어를 붙잡고 있는다 = 기름 먹는 하마. 12 MPG / 19 MPG... C가 GL 보다 연비가 후지다니;

- M3 모는 친구 놈이 C63 연비 갖고 까길래 검색해봤더니 지는 14 / 20 이더구만. 정신 나간 건 매한가지다 이놈아 -_-

- 그렇지만 튜닝을 어떻게 했는지, AMG 주제에 RPM 반응이 의외로 빠릿빠릿 하다.

- 인테리어는 당연히 한숨 나온다. SLK도 뭐 별반 나은 점은 없었지만...

- 이건 AMG 모델에 한한 불평은 아니지만, COMAND는 정말... 항상 대세에 한 5년? 정도 뒤떨어진 것 같다.

- C는 제대로 된 트렁크가 있으니 (!) 5년 썩혀뒀던 서브우퍼 박스 인스톨 해야겠다. MTX 앰프를 썩히려니 아까워서;

- 이제 우리집 차는 다 하얀색이군 -_-




-吉



by 小吉 | 2011/05/20 15:56 | ETC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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